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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은 오늘도 '한 줄' 썼다…입담 밑천은 섬진강 길 500m
━ 김용택 ‘섬진강 시인’이 권하는 느리게 걸으며 자연과 대화하기 ■ 호모 트레커스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오늘도 걷고 오늘도 한 줄 씁니다. 임실군 진메마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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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은 오늘도 ‘한 줄’ 썼다…입담 밑천은 섬진강 길 500m 유료 전용
“지금부터 좋을 때요. 여긴(섬진강 상류 진메마을) 늦가을 만추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에요. 근데 사람들이 가을 시작할 때쯤 오고 안 와요. 지금은 마을 앞으로 다리가 놓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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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편지 언제 써봤더라
가을입니다. 그것도 늦가을입니다. 이맘때면 무슨 생각을 하세요? 올해도 다 갔구나 싶으면서, 일년 동안 소식 한번 제대로 주지 못했던 분들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이런 분들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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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곶감의 고장? 카약·자전거 타고 말 달리는 레저 도시
낙동강이 굽이치는 경북 상주는 예부터 영남 선비들이 산수 유람을 즐겼던 도시다. 청룡사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과 경천 섬을 굽어봤다. 해 질 무렵, 서쪽 하늘이 상주 곶감 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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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놀고, 밥 먹고…동네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5) 내가 낮에 주로 머무는 곳은 동네 도서관이다. 자전거로 5분 거리인 동대문도서관으로 출근해서 책 보고 글 쓰고 스마트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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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억새야 갈대야, 너 출렁이는 곳 어디니
발끝 시리게 기온이 떨어지고 코끝 찡하게 찬바람이 불어온다. 왕성한 생명력이 넘치던 계절은 간데없고 온 산을 빨갛고 노랗게 물들이던 단풍도 어김없이 끝나 간다. 모두 다 끝을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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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안녕하세요” 인사할 때, 당신의 반응은?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61) 동네를 한 바퀴 돌며 필요한 물건으로 자전거 바구니를 채운다. 제과점, 정육점, 철물점…. 내 기분 탓일까? 오늘따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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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서울서 타는 경춘선
간만에 돌아온 휴일. 작정하고 떠나는 휴일 나들이도 꽉 막히는 도로 사정을 생각하면 겁부터 난다. 당일치기 기차 나들이 코스를 뽑아봤다. 서울에선 경춘선 타고 춘천에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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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한강 운치 있는 자전거길 4곳
입동(8일)이 지난 늦가을이지만 여전히 한강에서 자전거 라이딩하기에 괜찮다.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갈대와 억새가 핀 늦가을 운치도 즐길 수 있다. 한강은 자전거 도로를 따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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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정동길] 아픔 서린 근대 서울 느린 걸음으로 만나다
샛노란 은행 잎이 융단처럼 깔리는 늦가을 정동길은 서울의 어느 길보다도 정겹고 포근하다. 흔히 덕수궁 일대에 조성된 가로수길을 정동길,덕수궁 돌담길 등으로 부르는데 엄밀히 둘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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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터널 현충원, 플라타너스 낙엽 수북한 화랑로
서울 경희대 근처 회기로의 늦가을 풍경.낙엽은 서울 도심에도 많다. 굳이 먼길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동네 주민만 아는 낙엽 좋은 길을 소개한다. 이달 하순까지 최대한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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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등 땐 6만원대 은화 준다고? 여기는 난리 난 '한국 알프스'
━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산행 지난 22일 찾은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군락. 햇볕을 받아 동녘의 억새밭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다. 11월까지 이런 장관이 이어진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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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 소환한 샤또 린슈 바즈
━ 와인 이야기 샤또 린슈 바즈 1995. 구조가 견고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와인이다. “와! 단맛이 입안 전체에서 느껴진다.” 최근 개봉한 1995년산 샤또 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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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낙엽을 밟으며 …
대전시 서구청이 이달 말까지 낙엽거리로 운영하는 둔산동 시청∼서구청 느티나무길(500m)길에서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이밖에 대전시내에 낙엽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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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잔차길 1000㎞‘엔진’ 출력 높여 볼까요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라이더들만을 위한 특별한 길이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쌩쌩 달리는 라이더들. 오르막이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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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산악자전거)13일 용평리조트서 국제대회
「길이 아니라면 더 좋다.」 산악자전거(MTB)를 통해 자연과 만나려는 동호인이 급증한 가운데 오는13일 용평리조트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등 시즌을 맞아 MTB 열기가 부쩍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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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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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페달 밟는 재미, 신바람 전신 운동 효과로 성인병·우울증 날려볼까
━ 늦가을, 자전거 라이딩 즐기기 자전거는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이자 이동 수단이다. 특히 허리나 무릎, 관절에 큰 상해를 주지 않는 전신 운동이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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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19) 아내를 가슴에 묻으며
외부 행사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과 고 박민엽 여사. 1957년 가을 나는 군을 갓 제대한 스물여섯 살의 청년이었다. 그리고 신혼이었다. 배움도 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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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토포럼] 2부 - 지방, 세계의 명품으로 ① 대한민국 에코투어 1번지 순천만
17일 오후 녹색 갈대와 붉은 칠면초가 함께 어우러져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右).염도가 높은 땅에서 자라는 칠면초는 봄에 초록색, 여름철에 붉은색, 늦가을에 노란색이 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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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시간 없다 탓하지 말고 여기 가봐 도심 단풍길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단풍놀이 만한 것이 없다.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까지 딱 한 시절 볼 수 있는 게 단풍이다.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을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하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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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산은 극한의 땅, 고어텍스 재킷은 필수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소설이다. 동장군의 위엄이 느껴지는 초겨울 산속 날씨를 염두에 둬 안전장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산행 시 가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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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인다
이원규시인 문득 많이 그립고 그립지만, 막상 기억의 저편에서 아슴푸레하거나 아련할 때면 살며시 눈을 감아야 한다. 그래야 그 추억의 속살들이 마치 두 손으로 만져질 듯 또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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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낙엽이듯
머리칼 희고 칠순만 되셨다뿐 청송같이 늙지 않고 사시던 당숙모께서 그만 이승을 뜨시다니 아니, 그게 정말인가. 우리 살던 바로 이웃집 장항서 후살이 온 상민이 어머니 마음 퍽 곱게